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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박 여행] 즐거운 차박 여행을 위한 필수 차박 장비 및 장치에는 무엇이 있을까

세컨쉼터 2025. 4. 25.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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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박(車泊), 말 그대로 차 안에서 머물며 자연과 하나 되는 이 자유로운 캠핑 방식은, 최근 바쁜 일상 속에서 벗어나 삶의 밀도를 되찾고자 하는 이들에게 새로운 해방감을 줍니다. 하지만 차박은 단순히 ‘차에서 자는 일’만이 아닙니다. 그것은 공간을 재해석하는 일이며, 작은 이동식 생활을 설계하는 창의적 경험입니다. 이 글에서는 차박을 위한 필수 장비와 장치를 약 10가지로 정리해 구체적으로 소개드리겠습니다. 각각은 생존과 편안함, 그리고 즐거움을 위한 구성 요소이기도 하지요.

1. 차박 매트 혹은 폴딩 매트리스
차박의 핵심은 ‘잠’입니다. 시트 위에서 뒤척이다 허리가 아프면 그 순간부터 여행은 피로의 연속이 됩니다. 시트 평탄화를 고려해 제작된 전용 차박 매트는 쿠션감과 단열성을 동시에 제공해 줍니다. 특히 SUV나 카니발 같은 차량은 뒷좌석 폴딩 후 평탄화 작업이 필수이며, 이 위에 맞춤 매트를 깔아야 안락한 수면 공간이 마련됩니다.

2. 차박용 커튼 또는 창문 가리개
프라이버시는 곧 안정감입니다. 외부 시선을 차단하고 햇빛도 차단할 수 있는 자석식 커튼이나 흡착식 블라인드는 반드시 필요합니다. 특히 도심 인근이나 공공주차장에서의 차박 시 외부 시선은 불편함으로 직결됩니다.

3. 전기 공급 시스템 (보조 배터리, 인버터 등)
스마트폰 충전, 선풍기, 조명, 심지어 전기담요까지—전기는 차박의 숨은 주역입니다. 차량 시동 없이 전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별도의 파워뱅크(보조 배터리)나 인버터(DC를 AC로 전환하는 장치)가 필수입니다. 리튬인산철 배터리가 요즘 대세이며, 안전성과 효율성이 뛰어납니다.

4. 차박용 랜턴 및 무드 조명
차박에서의 밤은 무드와 안전을 동시에 고려해야 합니다. 간단한 LED 랜턴, 센서등, 또는 스트링 라이트는 실내를 따뜻하게 밝혀주는 동시에, 손전등으로도 활용 가능해 유용합니다. 충전식 랜턴은 전력 부담도 줄여줍니다.

5. 휴대용 포터블 냉장고 또는 아이스박스
차량용 냉장고는 단순한 사치가 아닙니다. 여름철 음식 보관, 시원한 음료 한 캔의 행복, 또는 약물 보관을 위한 냉장 공간은 차박의 질을 크게 좌우합니다. 전원 연결 가능한 12V 냉장고가 이상적이며, 전력 절약 기능이 있는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6. 차량용 환풍 시스템
차박 중 차량 내부는 금세 습하고 답답해질 수 있습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창문에 설치하는 환기팬이나 모기장+틈새 환기 시스템을 갖추면 내부 공기 순환이 원활해지고 여름철 벌레 유입도 막을 수 있습니다.

7. 접이식 테이블과 의자
차 안에서만 모든 걸 해결할 수는 없습니다. 바깥에 작은 피크닉 공간을 마련해 놓는 것도 차박의 즐거움 중 하나입니다. 가볍고 접이식으로 보관과 이동이 편한 캠핑 테이블 세트는 식사와 여유를 모두 가능하게 합니다.

8. 간단한 조리도구 세트 (버너, 코펠, 식기류 등)
한 끼 식사를 따뜻하게 만들어 먹는 일은 여행의 감도를 높이는 데 핵심입니다. 작은 가스버너, 간단한 코펠(냄비 세트), 접이식 식기류 등으로 구성된 조리세트는 부담 없이 싣고 다닐 수 있으며, 바깥 풍경을 보며 라면 하나 끓이는 낭만을 가능케 합니다.

9. 간이 화장실 또는 요강, 생리용품 보관함
이 부분은 어쩌면 가장 현실적이고도 민감한 문제입니다. 특히 외진 곳에서의 차박일 경우 공중화장실이 없는 상황도 발생하기 때문에, 접이식 간이변기나 비상용 요강, 또는 여성용 위생용품 보관함 등은 매우 유용합니다. 더불어 위생을 위해 휴지, 물티슈, 손소독제는 필수입니다.

10. 기초 안전 장비 (소화기, 비상등, 휴대용 배터리 점프 등)
차박은 야외에서 진행되기 때문에 어떤 돌발 상황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휴대용 소화기, 비상 삼각대, 타이어 수리 키트, 점프 스타터 같은 기본 차량 안전 장비는 반드시 갖추어야 합니다. 안전이 전제되지 않는 차박은 자유가 아니라 위험입니다.

11. 하이루프(High Roof) : 차량의 구조를 바꾸는 진화
차량 상부를 높이는 하이루프 개조는 최근 급속도로 확산 중입니다. 특히 스타리아, 카니발, 스타렉스 등을 기반으로 한 리무진 캠퍼 차량에서 자주 사용되며, 실내에서 ‘완전히 선 자세’로 생활이 가능해집니다.
차 안에서 서서 움직일 수 있는 실내 공간 확보, 수납장 설치 가능 등의 장점이 있으나 단점으로는 차량 높이 증가하여 지하주차장 출입 불가하거나, 공기저항 증가됩니다.

12. 태양광 패널(솔라 패널) 설치
차량 전력 자립을 위한 핵심 솔루션입니다.
태양광 충전은 특히 정차 중에도 보조 배터리를 계속 충전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력적입니다.
패널 종류에는 고정형(루프 설치), 플렉시블형(곡면 부착)이 있고, 출력 기준은 보통 200W~400W 정도가 일반적입니다. 필수 장비는 MPPT 컨트롤러, 배터리 모니터링 시스템이고,
외부 전력 없이도 자립이 가능하고 탄소중립 감성의 장점이 있으나 구름이 많은 지역에서는 효율이 급감하므로 주 전원보다는 보조 수단으로 보는 것이 현실적입니다.

13. 루프탑 텐트 (Rooftop Tent) : 차 위의 침실
루프탑 텐트는 ‘차 안에서 자는 불편함’을 넘어서, 차 위에서 자는 감성을 선사합니다. 차량 루프랙에 설치하는데 하드탑(속도 유지, 설치 간편),  소프트탑(가벼움, 감성) 등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장점은 높은 위치에서의 뷰를 즐길 수 있고 별도 평탄화 없이 숙면 공간이 확보됩니다.
단점은 강풍, 비바람 시 단열·안정성 부족하고 가격대가 높은 편입니다. 최근에는 루프탑텐트 + 어닝 일체형 모델도 출시되고 있어 캠핑 감성과 실용성을 동시에 추구하는 이들에게 인기입니다.

14. 어닝(타프) 및 타프 텐트 확장 시스템
차량 외부 공간을 활용한 쉼의 확장 공간입니다.
주로 차 옆면에 펼치는 캔버스형 차양막으로 확장형 타프 텐트는 바람막이, 모기장, 암막 덧대어 반외부 거실 공간 조성할 수 있습니다. 여름철 직사광선 차단, 외부 주방 및 식사 공간으로 전환 가능하나 어닝 지지대 고정이 약하면 바람에 날릴 수 있어 앵커 페그, 웨이트백 등 추가 고정 장비는 필수입니다.

15. 고급형 차량용 냉장고
이제는 단순한 아이스박스 시대를 넘어, 압축기 방식 냉장고가 대세입니다. 용량은 20L~50L 이상까지 다양하고 냉동/냉장 분리형도 가능한 제품도 있습니다.
전력 소모는 약  40W~70W 정도인데 효율 높은 인버터형을 권장합니다. 특징으로는 디지털 온도 조절, 차량 고정형 설치, 슬라이딩 레일 방식 사용이 가능합니다. 음식 보관 외에도 약품, 유제품, 생수 냉장 등에도 매우 유용하며, 장거리 차박엔 필수급 설비입니다.

16. 슬라이딩 레일 수납 시스템 (Drawer System)
차량 트렁크 공간을 계층화, 구조화할 수 있는 설비입니다. 조리 도구, 공구, 의류, 주방세트 등의 정리하는데 필요합니다. 2단/3단 서랍 + 슬라이딩 테이블 내장형의 종류가 있고 정리의 효율성 + 차박 후속 정비시간을 단축할 수 있습니다.

17. 360도 CCTV 및 차량 외부 감시 시스템
야간 차박의 안전과 심리적 안정감을 위한 장비입니다.
차량 전면·후면·측면을 감시나 모션 감지가 가능하고 외부 모션 시 LED 조명 자동 점등 기능도 있습니다.
스마트폰 앱과도 연동 가능하고 블랙박스와도 통합 가능하므로 특히, 여성 차박족 증가에 따라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실제 사용자들은 “밤에 외부 인기척이 느껴질 때 조명+알람 기능 덕분에 안심됐다”고 평가합니다.

[최소한의 필수 장비를 갖추어야 제대로 즐길 수 있다]
이제 차박은 더 이상 ‘간단한 차 안의 잠자리’가 아닙니다. 그것은 ‘자신만의 이동형 작은 집’을 구축하는 작업이며, 각각의 장비는 삶의 질과 심리적 안정, 그리고 자연을 대하는 태도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하이루프는 공간의 확장, 태양광은 에너지 자립, 루프탑 텐트는 감성의 공간, 슬라이딩 시스템은 생활의 질서, 그리고 외부 감시 시스템은 자유의 방패입니다.

또한, 차박은 단순한 트렌드가 아니라 ‘이동하는 삶의 양식’입니다. 도시에서 벗어나 자연 속으로 스며드는 이 작은 모험은, 철저한 준비가 있을 때야말로 진정한 자유를 줍니다. ‘차 한 대면 어디든 나의 집이 된다’는 이 말은, 준비가 되어 있을 때만이 진실이 됩니다. 그러니 차박을 꿈꾼다면, 그저 떠나기보다 먼저 갖추어야 할 10가지부터 챙기세요. 그렇게 우리는 ‘차에서 자는 일’을 넘어 ‘차 안에서 사는 일’의 가능성까지 만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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